누리호, 1시간 10분만에 발사대로 이송 완료

오전에 기립하고 오후에 엄빌리컬 작업...16일 오후 4시 발사 유력

과학입력 :2022/06/15 10:00    수정: 2022/06/19 22:10

누리호가 15일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도착했다.  (자료=항우연)
누리호가 15일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도착했다. (자료=항우연)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이송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 1시간 10분만인 오전 8시 30분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오전 중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똑바로 세워진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을 연결하고 연료와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설비 연결 작업이 이어진다. 연료와 산화제 누설 여부도 점검한다. 

발사대 설치 작업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누리호가 15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자료=항우연)

발사 여부는 16일 정해진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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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16일 오후 4시 발사가 유력하다. 

누리호는 당초 14일 발사대로 이송되어 15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현장의 바람 영향으로 인한 작업 안전 문제 때문에 15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