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이송되기 시작했다.
누리호는 당초 14일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었으나, 현장의 바람 영향으로 인한 작업 안전 문제 때문에 15일로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된다.
발사대 이송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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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16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점검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