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론을 15일(현지시간) 낼 예정인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진 양상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2000년 이후 약세장에 진입한 시기를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0~2004년 '닷컴 버블' 당시에는 638일(거래일 기준) 51% 이상 떨어졌으며,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1천165일이 걸렸다.
2005~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는 352일 이상 동안 58% 이상 주가가 빠졌으며 회복까지는 1천9일이 소요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35%가 23일동안 하락했으며 103일 정도 회복에 시일이 소요됐다. 현재 '인플레이션 발' 약세장에서는 111일 동안 22% 이상 주가가 떨어졌으며, 이 회복일이 얼마나 걸릴 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관한 불확실성과 함께 강도 높은 긴축 통화 정책으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짐 카론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변동성 레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최우선 목표가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것이라면 이는 결국 자산 가격을 쪼그라트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 지수 2.79% 하락한 30516.7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3.88% 하락한 3749.63.
△나스닥 4.68% 하락한 10809.23.
◆환율
△블룸버그 달러 스팟 인덱스 0.4% 상승.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 소폭 상승 1.0415달러.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 0.6% 하락한 135.20엔.
◆채권
△미국 10년물 국채 11bp 오른 3.47%.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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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1% 떨어진 배럴 당 118.34달러.
△금 선물 1.3% 떨어진 온스 당 1808.6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