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 온라인이 설계사 앞질렀다

지난해 다이렉트 채널 가입 비중 40.7%

자동차보험 온라인 가입 비중이 처음으로 대면채널을 역전했다. 주로 20~40대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대수를 분석한 결과,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의 온라인채널(CM채널) 비중이 40.7%를 기록하면서 대면채널(39.9%)보다 0.8%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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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온라인채널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30대가 61.8%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7.4%, 40대가 48.2%를 달성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온라인 가입 비중 수치는 적다. 50대의 개인용 자동차보험 온라인채널 가입률은 29.7%에 그쳤고 60대는 26.9%, 70세 이상은 22.6%에 머물렀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채널 가입률은 중형(42.4%), 소형(41.8%), 대형(38%) 순이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차량 크기에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화 영업(TM) 채널의 점유율은 19.4%를 기록하면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2017년까지만 해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대면 채널의 비중이 51%였고 전화 영업이 24.6%, 온라인채널이 24.4%를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가입자 스스로 보장내용을 설계해야 하므로 보장범위 와 특약사항 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