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올 연말 미국에서 드론배송을 개시한다.
13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아마존은 드론으로 30분 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크보드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프라임 에어'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지난 2013년 처음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베조스는 "드론으로 30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2015년 경에는 도입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베조스의 장담과 달리 '프라임 에어' 서비스 도입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이처럼 서비스가 지연된 것은 공중과 지상에서 사물을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는 '항법 시스템' 구축 때문이라고 엔가젯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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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항법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이 감독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사물을 자동으로 피한다"고 설명하며 "드론이 자택에 배송을 완료하기 전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해 오류를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드론배송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아마존에 앞서 이미 월마트, 알파벳 윙이 드론배송을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