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이 "노트북 과잉공급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첸 에이서 회장은 "노트북 공급량이 이미 수요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스가 올 1분기 대만계 PC 업체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재고량을 추산한 결과 전년 대비 에이서의 재고량은 26.59%, 에이수스의 재고량은 79.51%, MSI는 77.62%, 기가바이트는 64.59%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게임이 활성화하며 폭증한 수요가 대부분 충족됐고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더 이상 PC를 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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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이미 올해 PC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일 IDC에 따르면 올 한해 완제 PC 출하량은 전년(3억4천880만대) 보다 8.2% 줄어든 3억2천120만대로 예상된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이슈에 이어 전쟁·인플레이션·중국 봉쇄조치가 새로 등장했다"며 "상업용 PC 시장 수요는 더 강하지만 일반 소비자와 교육 부문은 주문을 줄이고 있으며 불확실성도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