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보험설계사 고객 정보 유료조회, 보완할 것"

"무분별한 거래 없어"

금융입력 :2022/06/10 10:55    수정: 2022/06/10 10:58

토스는 최근 개인정보 판매 논란과 관련해 개인 정보가 보험설계사에게 유료로 제공되는 경우, 고객이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10일 밝혔다.

토스 측은 "현재 상황을 책임감 있게 받아들이고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며 "고객 관점에서 상담과정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내 보험' 서비스 중 보험 상담 선택 시, '설계사가 유료로 고객 정보를 조회한다'는 점을 동의 과정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개인정보 제3자(설계사) 제공 동의만 받았으며, 이 정보가 설계사에게 유료로 넘어간다는 점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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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토스 측은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거래된다는 점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서 제공하는 보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은 개인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한다는 동의를 해야하며 이 정보는 일부 설계사에게 건 당 6만9천원에 판매됐다. 개인 정보를 유료로 사용한 설계사 수는 토스 집계에 따르면 600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