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전문방송을 출시하고, 편성을 2배 확대하는 등 보복여행 심리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항공규제 폐지,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 등으로 휴가철 여행 욕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상품 판매현황(2월1일~5월31일)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 비행, 장기 숙박,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약건수 1위는 유럽(약 50%)이 차지했으며, '5성급 호텔', '비즈니스 항공권' 등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가 높았다. 2위인 동남아(40%) 상품은 섬 코스를 중심으로 장기 숙박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3박5일 상품 대비 자유 일정을 추가한 4박6일 상품 예약이 20%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여행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 선보이고 해외여행 편성을 상반기 대비 2배 확대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해외여행 전문 프로그램 '트레블 온'을 출시했다. '그동안 잊고 있던, 참고 있던 당신의 여행을 On하세요'를 콘셉트로, 당일 방송에서 '동유럽', '발칸반도'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1천700건 이상의 예약건수를 기록했다. 이달 12일 오후 9시 35분에는 '참좋은여행 터키일주' 상품을 선보인다.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을 제공하며,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등 터키 인기 명소 관광과 밸리댄스, 온천 등 체험 코스도 함께 구성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일본, 홍콩 등 현지 자가격리 지침에 맞춰 신규 여행지를 확대하고,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현장감 있는 영상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롯데홈쇼핑, ‘퀸즈데이’ 개최...총 120억원 쇼핑 지원2022.05.30
- 롯데홈쇼핑, 남산도서관에 친환경 '작은도서관' 만든다2022.05.19
- 롯데홈쇼핑, NFT 마켓플레이스 'NFT SHOP' 공개2022.05.02
- 이커머스, 해외여행 상품 판매..."일상회복 기대"2022.04.18
롯데홈쇼핑은 정부의 해외여행 방침에 맞춰 여행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사이판 패키지 여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유럽여행 상품을 선보여 2천500건이 넘는 예약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20회 이상 해외여행 방송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9일 기준) 5만 건 이상의 예약건수를 기록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최근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보복여행 심리로 인한 해외여행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성수기 인기 여행지 상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해외여행 전문 방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