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BMW "차세대 애플 카플레이, 탑재 논의 중"

이르면 내년 연말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2/06/08 09:01    수정: 2022/06/08 18:49

애플이 최근 개발자 중심 연례행사 WWDC2022를 온라인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비롯한 애플 주요 OS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몇몇 자동차 업체가 이미 애플 카플레이와 협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볼보와 BMW, 폴스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애플과 애플 카플레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카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은 이르면 내년 연말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다음 차량에서 카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BMW와 폴스타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BMW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개발의 일환으로 애플 카플레이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카플레이 데모 화면

벤츠는 큰 틀에서 애플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애플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카플레이 업데이트는 자동차 탑재 디스플레이를 아이폰과 연결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금까지 카플레이는 아이폰 화면 대신 자동차 내부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각종 앱을 실행하는 보조 디스플레이 역할을 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카플레이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와 보다 긴밀히 결합해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에어컨이나 히터, 라디오 등 각종 기능을 카플레이 화면으로 조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