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보건당국은 한 거주자가 원숭이두창 계열 바이러스인 오르토폭스(Orthopox) 대한 첫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거주자는 지난 4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계열인 오르토폭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유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 의심자는 격리 돼 있으며, "대중에게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채취한 샘플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본 추가 검사와 확인을 하고 있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州)에선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미 CDC에 따르면 현재 11개 주에서 2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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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은 발열, 오한, 두통 등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