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나라, 아시아·북미서 순항...장기흥행 여부 주목

주요 아시아 지역 양대마켓 매출 톱5...미국 영국·구글 매출 톱10

디지털경제입력 :2022/06/05 09:50    수정: 2022/06/05 10:29

넷마블이 지난달 25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가 아시아 일부 지역과 미국 영국 등에서 출시 초반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새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제2의 나라가 주요 글로벌 지역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먼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기준으로 보면 ▲필리핀 1위▲태국 2위▲인도네시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구글플레이에서는 ▲필리핀 3위▲태국 3위▲인도네시아 5위▲말레이시아 13위 등을 나타냈다. 이중 필리핀, 태국 등에선 출시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양대 마켓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서구권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미국 9위, 영국 8위, 프랑스 15위, 독일 17위를 차지했다. 오늘 기준으로는 미국 10위, 영국 8위로 나타났다.

넷마블 제2의나라.

그렇다면 장기 흥행에 기대는 있을까. 향후 업데이트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넷마블 측은 차주 글로벌 버전에 '이마젠 결투장'을 추가하는 첫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마젠 결투장은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이마젠(일종의 펫)으로 팀을 꾸려 다른 이마젠과 대결하는 콘텐츠다.

여기에 각 지역 이용자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에서 수립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기반으로 인기 유지에 더 집중할 전망이다.

제2의 나라의 글로벌 지역 추가 성과는 게임 특유의 감성이 다른 지역 이용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업데이트 결과를 예의주시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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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재해석한 게임으로,새로운 세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게임은 살아 움직이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이용자들이 함께 놀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도입하고, 나라를 만드는 '킹덤', 농작물을 키우는 '농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모바일 MMORPG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세계관과 농장 같은 감성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