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0% 감원 필요" 발언에 테슬라 주가 9% 폭락

인터넷입력 :2022/06/04 09:24    수정: 2022/06/04 09:3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인력 10%를 감축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테슬라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기에 대한 예감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인력 감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더 이상의 원격근무는 없다고 역설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씨넷)

연이은 발언 여파는 그대로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주가는 3일 전날보다 9.22% 하락한 703.55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25% 이상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일론 머스크의 인력 감축 발언 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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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코웬그룹은 이날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상하이 시가 코로나19 때문에 도시를 봉쇄한 여파로 테슬라 공장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코웬은 “중국은 테슬라 공장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이다”면서 “다라서 5만~6만대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