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 랜섬웨어로 타격

'록비트 2.0' 감염..."11일까지 요구사항 들어주지 않으면 정보 유출하겠다"

디지털경제입력 :2022/06/03 10:26

폭스콘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운영하는 공장이 지난 5월 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일(미국 현지시간) 블리핑컴퓨터 등 보안 매체에 따르면, 랜섬웨어 '록비트 2.0'(Lockbit 2.0)을 운영하는 그룹은 "폭스콘 티후아나 공장의 서버가 지난 5월 말 '록비트 2.0'에 감염되었고 오는 6월 11일까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입수한 모든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티후아나 소재 폭스콘 공장. (사진=폭스콘)

폭스콘은 "5월 말 랜섬웨어 공격 이후 사이버보안팀이 복구 계획을 수행중이며 생산 역시 정상화하고 있다. 이번 공격이 랜섬웨어에 미친 영향도 적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폭스콘은 지난 2020년 말에도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즈 소재 공장이 랜섬웨어 '도플페이머'로 공격받았다.

이 공장을 공격한 집단은 "100GB 상당 데이터를 빼돌리고 1천400여 대의 서버를 암호화했다"며 3천400만 달러(약 422억원)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