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운영하는 공장이 지난 5월 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일(미국 현지시간) 블리핑컴퓨터 등 보안 매체에 따르면, 랜섬웨어 '록비트 2.0'(Lockbit 2.0)을 운영하는 그룹은 "폭스콘 티후아나 공장의 서버가 지난 5월 말 '록비트 2.0'에 감염되었고 오는 6월 11일까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입수한 모든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5월 말 랜섬웨어 공격 이후 사이버보안팀이 복구 계획을 수행중이며 생산 역시 정상화하고 있다. 이번 공격이 랜섬웨어에 미친 영향도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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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지난 2020년 말에도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즈 소재 공장이 랜섬웨어 '도플페이머'로 공격받았다.
이 공장을 공격한 집단은 "100GB 상당 데이터를 빼돌리고 1천400여 대의 서버를 암호화했다"며 3천400만 달러(약 422억원)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