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30% 가까이 줄었다. 5% 성장한 세계 시장과 대비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247억 달러(약 30조9천억원)라고 2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는 10% 줄었다. SEMI는 1분기가 반도체 장비 시장 비수기라고 설명했다.
1분기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보면 한국이 51억5천만 달러로 1년 새 29% 줄었다. 대만도 48억8천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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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1년 전보다 119% 증가한 1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26억2천만 달러로 96% 늘어났다. 중국은 27% 증가한 75억7천만 달러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생산량이 늘어나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세계적으로 증가했다”며 “북미와 유럽이 급성장한 것은 자국에서 제조 시설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