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강용석, 국힘과 김은혜에 복수…康 5만표 당락좌우"

생활입력 :2022/06/02 10:04

온라인이슈팀

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큰소리쳤던 '득표율 10%' 목표에는 턱없이 못 미쳤지만 별렀던 '복수'를 통쾌하게 한 나름의 소득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황순식 정의당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후보 단일화를 제의했지만 국민의힘과 김은혜 후보로부터 거부당한 모멸감을, 김 후보 딴지를 걸어 낙선케 하는 것으로 통쾌하게 되갚았다는 것이다.

변 대표는 2일 아침 자신의 SNS에 경기지사를 놓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몇천표를 사이에 놓고 '초초초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강용석은 5만여표, 0.95%선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나 공교롭게도 김동연이 김은혜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에 대해 변 대표는 "강용석은 자신을 무시한 김은혜와 국민의힘에 대한 통렬한 복수를 했다"며 강 후보가 단일화 제의를 거절한 국힘과 김은혜 후보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 그로선 만족한 선거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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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의 목표대로 신당 창당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강 후보가 신당을 만들어 2년 뒤 총선에서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하거나 '경기지사 선거를 잊었나?'라며 합당카드를 내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