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원자력 생태계 강화에 첨병이 될 차세대 기술인력 육성 지원에 나섰다.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달 31일 경북 울진군 소재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발전소 밸브정비 실습 교육용 VR콘텐츠 무상제공 전달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밸브정비 기술은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소 정비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이지만, 일선 학교 실습 현장에서는 학생수 만큼 장비를 구비하기가 쉽지 않다.
한전KPS 인재개발원과 종합기술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여에 걸쳐 관련 기술교육을 위한 VR 콘텐츠를 개발 완료하고 학교 실습 현장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
3D 모델링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VR 콘텐츠는 발전소 핵심부품인 컨트롤 밸브를 분해-점검-조립하는 전 과정을 구현했다. 사용자 편의 맞춤형 유저인터페이스(UI)를 구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무상제공 대상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동아마이스터고·인천해사고·원주의료고·여수석유화학고·한국나노마이스터고 등 전국 6개 미래 기술인력 육성 고등학교다.
한전KPS는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교육기법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인력양성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전KPS, 중동 에너지 외교 무대서 세계적 기술력 홍보2022.01.20
- 한전KPS, 파키스탄 전력청 주관 최우수 전력 기업 선정2021.12.22
- 한전KPS ‘원자력 로봇정비시스템’ 국가공인 신기술 인증2021.09.29
- 한수원, 원전건설 기술능력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2021.06.28
한전KPS는 발전정비 교육을 위한 VR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마이스터고 등 학교 실습 현장 인프라 확충과 자체 교육 기부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수출 확대 정책 등 원전 생태계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전국 마이스터고 기술 명장 육성 프로그램인 ‘KPS-패러데이스쿨’을 통해 국내·외 차세대 원자력 정비인력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원전 수출을 위한 전담 TF와 신규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