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기존 규제안 개선 권장 자문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발행인을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영국 재무부는 앞으로 영란은행을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주요 기관으로 둘 예정이다. 규제 내용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보호하는 방향이 될 예정이다.
재무부와 영란은행은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규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8월 2일까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 재무부와 영란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공동으로 CBDC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안 및 모델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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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부의 이번 발표는 가상자산이면서도 고정된 가치로 운영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자 불안히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혔던 테라(UST)는 자금이 급속히 이탈하는 '뱅크런'을 겪으면서 고정 가치인 1 달러를 유지하지 못해(디페깅) 투자자 손해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