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소비자들이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가족 결합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결합요금제는 인터넷과 통신요금을 연계해 많이 결합하면 할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온가족플랜', '총액 결합할인', 'U+투게더' 결합요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통신 3사의 가족 결합요금상품을 비교해봤다.
■ SKT 가족나눔데이터·KT 인터넷 5천500원 추가 할인
통신 3사 모두 결합할 수 있는 무선회선수는 최대 5개까지다. 하지만 구체적인 할인 내용은 통신사마다 다르다.
SK텔레콤 온가족플랜은 총 모바일 기기회선수를 기준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을 최대 3만8천610원까지 할인해준다. 이 중 모바일 요금은 2회선 5천500원, 3회선 1만6천500원, 4회선 2만2천원, 5회선 2만5천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3회선 이상을 결합하고 가족 중 1인이 5만1천700원 이상 요금상품을 이용한다면 매달 가족나눔데이터 200MB도 추가로 제공한다.
KT의 총액 결합할인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이 슬림형인지 프리미엄급인지, 모바일 요금이 얼마인지에 따라 1천650원에서 최대 3만3천11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베이직 이상급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요금이 2만2천원이거나 인터넷 슬림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요금이 6만4천900원이라면, 인터넷 요금을 매월 5천500원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모바일 월정액 기여도에 따라 가족 개개인이 할인금액이 다르다. 예를 들어 기가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2회선을 이용하는 가구의 총액이 15만5천500원이라고 했을 때 할인금액은 2만7천61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더 고가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할인이 돌아가게 된다.
■ LG유플러스, 모바일만 결합도 가능
LG유플러스 U+투게더는 인터넷상품과 결합하지 않고 모바일 요금만 결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가족이 아니더라도 결합할 수 있다.
U+투게더의 할인폭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4·5회선 결합 시 각 2만원까지 할인된다. 인터넷을 결합할 수도 있다. 500MB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약정기간에 따라 1만1천원에서 2천75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청소년이 결합할 때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1만원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통신 3사의 가족 결합요금상품 중 만약 추가데이터를 더 받고 싶다면 가족나눔데이터 200MB를 지급하는 SK텔레콤의 온가족플랜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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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총액 결합할인은 인터넷 할인 5천5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족 결합요금상품을 이용하고 싶지만 요금은 따로 낸다면 가입상품에 따라 다른 할인폭을 적용하는 KT가 유리하다.
LG유플러스 U+투게더는 인터넷 결합 없이 통신비만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다른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던 가족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청소년 할인 1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