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고래 잡았더니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수령액은?

꿈에서 고래를 잡은 남성이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3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연금복권720+ 102, 103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

연금복권720+ 102, 103회차 1,2등 동시 당첨자가 구매한 복권 (동행복권 제공) © 뉴스1

당첨자는 "복권을 꿈자리가 좋으면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최근 꾼 꿈이 매우 특이해 기억에 남았다"며 "꿈에서 낚시를 하러 갔다가 고래를 낚았다. 이후 고래들이 주변으로 몰려 들어와 그 고래를 타고 다니는 꿈을 꿨고 이후 1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꿈에서 본 고래가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 너무 행복하고, 많이 베풀고 착실하게 사셨던 조상님들처럼 나 또한 그렇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복권을 구매하지 말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몰래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며 "아내가 복권 구입하는 것을 싫어해 담배 살 돈으로 몰래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그날 따라 로또 4등(5만원)에 당첨돼 기분이 좋아 그 돈으로 다시 복권을 구입했고, 2만원은 로또를 사고 1만원을 연금복권으로 구입했는데, 여기서 당첨이 됐다"며 "너무 좋아 사무실에서 혼자 소리를 질렀고 고생한 아내한테 제일 고마워했다. 당첨금은 노후준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