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선거 앞두고 OTT로 보는 리더들

타임슬립한 정약용부터 위기의 영국을 구하는 총리까지…시즌·넷플릭스·웨이브에서 보는 리더십

방송/통신입력 :2022/05/31 12:10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각 지역의 리더들을 뽑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어떤 사람이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발전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한표 한표가 소중하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리더들이 나오는 시리즈가 가득하다. OTT를 통해 지금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시즌은 이 시대의 모범적인 리더상을 조명하는 '대통령 정약용'을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웨이브는 '코브라'가 각각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 '대통령 정약용'

'대통령 정약용'은 정약용을 과거에서 모셔와 대통령을 시키는 타임슬립 대국민 힐링 스토리다.

시즌 '대통령 정약용'

대통령 정약용에서는 조선 후기의 학자 겸 문신으로, 실학을 집대성했고 시재에 뛰어나 2천500수의 시를 남기기도 한 인물인 정약용(김승우 역)이 유배에서 풀려나 귀향길에 오른 1818년에서 204년 뒤인 2022년의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새로운 일들을 다루게 된다.

정약용은 실학을 집대성했던 인물인 만큼 시간여행으로 넘어온 21세기 서울의 신문물에 놀라워하면서도 거부감 없이 적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정약용은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과거(1818년)와 현재(2022년)를 넘나드는 정약용의 판타스틱한 여행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 최초로 탄생한 여성 대통령 클레어 언더우드(로빈 라이트 역) 당선 축하 파티로 시작된다. 하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은 대통령 당선인이 아닌 그를 대통령 자리에 올린 그의 남편 프랭크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 역)다.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프랭크는 사람들을 감언이설로 설득하고, 사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주변 상황을 조정한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클레어가 결국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간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카드로 지은 집이라는 제목처럼 작품은 비현실적이지만 사실적이고, 불안정하며 위태위태한 미국 정치의 현실을 보여준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겉으로는 매너를 차리는 비열한 정치의 세계가 시즌 6까지 이어진다.

웨이브 '코브라'

자연재해로 인해 대규모 전력 중단이 예고된 위기상황의 영국. 태양 폭발로 인한 플라스마 방출이 보고되고, 영국 정부 내각의 비상 대책 위원회인 '코브라'에선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이 위기를 대처할 방안을 모색한다.

웨이브 '코브라'

영국의 총리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인 주인공 로버트 서덜랜드(로버트 칼라일 역)는 코카인 투약으로 인해 절친을 잃고 징역 위기에 처한 딸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동시에 영국을 국가 위기 상황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와중에 도시의 전력이 끊긴 '레드존'에서 시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런던 엘리트들에게 반감이 컸던 그들은 자신을 백인 노동 계급을 위해 싸우는 '군중 정의'라 부르며 폭력적인 시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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