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시스(대표 박평원)는 미국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스타트업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이하 스카이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AMR의 주행과 제어가 가능한 통합플랫폼 개발을 시작하며, 모벤시스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AMR 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
글로벌 기술시장 자문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MR시장 규모는 2030년 5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벤시스의 WMX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순수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일반 하드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기가 가진 하드웨어적,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한다.
스카이라는 2017년 설립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AI/ML 엔지니어&로보티스트 그룹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회사다. 주행 로봇 지능형 플랫폼 ‘제트스트림’은 AMR 로봇 끝점 위치 정확도 0.3mm, 경로 최적화 및 작업 영역의 빠른 매핑과 주행 중 사람 인식까지 가능한 경로 생성 알고리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센서 및 모터 제어 시스템과 원활하게 인터페이스하여 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해 완전 자동화된 로봇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철도공사 및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등 탄탄한 레퍼런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제트스트림과 WMX를 AMR에 필요한 경로 제어 시스템, PLC, 로봇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공동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AMR에는 경로 제어 시스템과 주행을 위한 제어기와 로봇의 동작 구동을 위한 제어기(Robot Controller)가 별도로 필요한데, 양사가 공동 개발할 통합 플랫폼 안에서 제트스트림은 로봇 경로 제어기 역할을 하고, WMX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주행 및 로봇 구동 모션 제어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사가 개발할 통합 플랫폼을 통해 AMR의 주행 및 모션 제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게 되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 노 코딩을 통한 엔지니어 부담 감소, EtherCAT 기반으로의 확장성 등의 장점도 있다. 이는 AMR 도입에 진입장벽을 낮추므로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연구 개발에서 양사는 2단계에 걸쳐 통합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제트스트림에 쓰이고 있는 기존 PLC와 로봇 컨트롤러(robot controller)를 WMX로 대체하는 것이 1단계다. 2단계는 Jetstream 플랫폼 안에 WMX를 탑재할(embedded) 예정이다. WMX 내에 로봇 인터페이스와 로봇 매니저 기술을 구현하여 단일 플랫폼으로 AMR의 주행 및 모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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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시스는 한국은 물론 미국 지사를 통해서도 Skylla와 함께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하며 동반 성장할 계획이다.
박평원 모벤시스 대표는 “하드웨어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써 WMX 개발을 시작했고,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인정받은 모벤시스가 AMR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며 “이번 스카이라와의 협업은 WMX가 순수 소프트웨어 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AMR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스트트림과 모벤시스의 WMX와의 통합으로 기존에 없는 AMR을 구현해 낼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