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디지털 트윈 실증 사업에 259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3개 실증 사업과 15개 세부과제를 지원하는데 지난해 보다 지원 규모를 64억5천만원 늘렸다.
우선 지난해 성과를 보였던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 구축’과제를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기능 보완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해운-항만-배후물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 구축’ 과제는 올해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해 선박 입출항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컨테이너 반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후 물류 작업 시간을 줄이는 등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 과제에서는 기존에 구축한 고정밀 공간정보에 주요 합수부의 수심 정보를 추가로 반영해 보다 정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 제방의 안전성 분석 대상 수를 늘려 홍수 예방에 활용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한다.
특히 이번 과제는 작년 실증 성과를 반영해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환경부 사업을 통해 전국 5대강 유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탄소 중립 지원을 위해 풍력발전기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과제도 추진한다.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을 3D로 모델링하고 진동, 열, 방전 센서 등을 설치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고장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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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SaaS 전환’ 실증 과제도 새롭게 추진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하여 실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디지털 트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분야의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 추진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