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호주 디자인 회사 캔바(Canva)에 투자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캔바 기업가치는 작년 9월 기준, 약 400억달러(약 50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CEO는 캔바 지분을 취득한 후 회사 고문을 맡기로 했다. 라클란 앤드류스 캔바 대변인은 “밥 아이거를 투자자 겸 고문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창의적인 브랜드를 15년 동안 이끈 그와 함께 일하길 고대했다”고 말했다.
아이거와 캔바 모두 투자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캔바는 지난해 40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자금 조달을 이어왔다. 월이용자수는 7천500만명을 웃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0억달러(약 1조원)가량.
시드니에 본사를 둔 회사는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회사와 경쟁하면서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 비디오, 기타 디자인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거는 디즈니에서 물러난 이후, 캔바 외 배달 스타트업인 고퍼프와 장난감 제조업체 펑코 등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관련기사
- [뭐볼래] '괴물이 나타났다?' 일상에 스릴 더할 OTT 작품 추천2022.05.27
- [뭐볼래] 사회초년생을 위한 OTT 추천작 3편2022.05.24
-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1분기에 790만명 증가…넷플릭스 추격2022.05.12
- 디즈니코리아, 신임 대표에 김소연 전무 선임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