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인기에' 여기저기서 무단 도용..이커머스, 단속 나선다

인터넷입력 :2022/05/28 10:41

온라인이슈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매번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에서 김 여사의 이름과 사진이 무분별하게 도용되자, 각 플랫폼들이 대응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 24일 김 여사 사진을 상품 판매에 활용한 셀러(판매자)들에 대해 이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SSG닷컴 측은 "최근 초상권 및 명명권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셀러분들께 고지를 드리고, 이를 어긴 상품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3/뉴스1

국내 최대 온라인 배송업체 쿠팡도 마찬가지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쿠팡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 여사의 얼굴 사진을 상품 설명에 사용한 판매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삭제됐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이 외에도 자사는 전담인력, 첨단 AI, 24시간, 전과정 모니터링으로 위조, 불법 상품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 여사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과 일상이 화제가 되면서 김 여사가 착용한 옷, 아이템, 가방, 안경 등은 물론 사진 속 테이블 위에 놓인 휴지까지 주목을 받았다.

이에 국내외 이커머스에서는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 여사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한 상품이 무려 1만 개 이상이 나올 정도였다.

관련기사

유명인이 스스로 해당 상품의 홍보 모델 활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사자의 사진 혹은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초상권 또는 저작권, 명명권 등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