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공급망 등 통상협력 강화 방안 논의

주한유럽연합대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예방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7 16:16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마리아 카스티요-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대사와 공급망, 그린·디지털 등 통상이슈에 대한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올해로 발효 11년차를 맞이한 한-EU FTA를 토대로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난해는양측은 사상 최대 교역·투자 실적을 달성하며,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한 통상 관계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마리아 카스티요-페르난데즈(Maria Castillo-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대사와 공급망, 그린·디지털 등 통상이슈에 대한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전기차·배터리, 반도체 등 미래 산업분야에 대한 양측간 공급망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카스티요-페르난데즈 대사는 국제 사회가 팬데믹, 공급망 위기, 우크라 사태와 같은 새로운 위협들에 직면에 있다면서 양측이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질서 유지,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 옹호,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전환 등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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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본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EU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제도가 대표적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 플라스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해당 규제가 우리 기업 등이 보유한 최신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기술의 EU시장 접근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EU측이 관련 기업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동 규제를 조속히 재정비해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