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영화관'…시어터 스크린 장착한 BMW 신형 7시리즈 살펴보니

실내도 사상 가장 넓어…롱휠베이스 한 가지 버전으로만 나와

카테크입력 :2022/05/27 15:48

BMW i7
BMW i7

BMW코리아가 최근 서울시 소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를 공개했다. 45년간 6번의 변화를 거쳐 7세대로 거듭난 7시리즈는 남다른 조형, 사상 가장 넓은 공간, 독보적인 유니크 셀링 포인트(USP),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폭 넓은 엔진 라인업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조형은 미래지향적이다. 테두리 조명이 들어간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위·아래로 나누어진 헤드램프로 눈길을 끈다. 최근 부분 변경된 신형 X7과 유사한 모양새를 드러낸다. 공기저항계수는 0.24. BMW코리아 관계자는 "일렉트릭 버전 i7가 한 번 충전으로 먼 거리를 주행 할 수 있도록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BMW i7 앞면
BMW i7 1열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130mm 길고 48mm 넓으며 51mm 크다. 휠베이스는 3천215mm로 길다. 7세대는 6세대와 달리 롱휠베이스 한 가지 버전으로만 나온다.

덕분에 실내가 넓다. 2열 무릎·머리공간도 광활하다. 그래서인지 천장에 부착된 31.3인치 접이식 BMW 시어터 스크린을 바라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 고개만 살짝 젖히면 그만이다. 신형 7시리즈 USP인 BMW 시어터 스크린은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유튜브 온디맨드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문에 있는 BMW 터치 커맨드는 시어터 스크린은 물론 차의 각종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BMW i7 2열
BMW 터치 커맨드

마감 소재는 고급스럽고, 크리스탈로 조각한 두툼한 인터랙션 바를 센터페시아 한 가운데 설치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좌우로 긴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BMW 최신 운영체제(OS) i드라이브 8로 작동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등으로 꾸려진다.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40i는 최고 출력 380마력을 발휘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750e x드라이브는 최고 출력 400마력과 1회 충전 전기 주행 가능 거리 80km를 제공한다. 모터·배터리를 얹은 i7 x드라이브60은 54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과 625km에 이르는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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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버전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571마력을 내는 M760e x드라이브와 듀얼 모터를 장착해 6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i7 M70 x드라이브는 내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체는 에어 서스펜션이 담당하고, 뒷바퀴를 최대 3.5도 비틀 수 있는 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은 기본사양이다. 신형 7시리즈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사전계약은 7월 7일부터 시작하고 공식 출시는 11월이다. 경쟁 모델로는 S클래스·EQ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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