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하버드경영대학원 IWAI(Impact Weighted-Accounts Initiative, 임팩트 가중 회계 이니셔티브)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 중인 ‘2022 GSG 리더십 컨퍼런스’ 현장에서 25일(현지시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WAI'는 기업이 환경,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임팩트)를 측정하고 이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하버드경영대학원 IWAI는 조지 세라핌(George Serefeim) 교수를 주축으로 임팩트 가중 회계 연구개발을 위해 2020년 1월 결성됐다. 이미 다논(Danone)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IWAI 연구결과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IWAI는 환경, 제품, 고용 등의 분야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임팩트를 측정해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협약 당사자로 참여한 표준협회 강명수 회장, IWAI의 조지 세라핌 교수, G7 KOREA ESG위원회 문철우 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임팩트 가중 회계 연구의 고도화와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표준협회는 우리나라 산업계에 임팩트 가중 회계를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G7 KOREA ESG위원회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임팩트 가중 회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기업이 환경,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정교화, 고도화, 효율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ESG 생태계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꼽힌다"면서 "이번 ‘토리노 협약’을 통해 IWAI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국형 임팩트 가중 회계 모델을 정립해 글로벌 선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ESG 경영과 투자를 이끄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