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7일 LG트윈스와 함께 ‘생명존중 희망캐치볼’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민 생명존중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복지부와 재단은 야구장 관중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7년부터 자살 유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꿈자람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신지애 프로골퍼가 시구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영상 전광판 송출, 홍보부스 설치, 자살예방 상담전화 안내 문구가 삽입된 야구공 배포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 중에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관련된 희망 문구’를 공모, 당선자에게 외식 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LG트윈스는 자살 유족 50명을 경기장에 초청했다. 재단은 이날 LG트윈스와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 자살 사후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생명사랑 파트너 사업 목표에 부합하는 기타 활동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LG트윈스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홈경기 당 최소 1회 자살예방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기부 의사가 있는 선수를 연결해 홈런 혹은 안타를 쳤을 때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자살유족 자녀를 후원하기로 했다.
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앞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필요성에 공감, 주위의 안타까운 죽음이 없도록 생명지킴이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도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명존중의 필요성이 보다 알려지고, 마음이 어려운 분들이 희망과 꿈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