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

산업부 1차관,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애로 청취 및 규제개선 방안 논의

헬스케어입력 :2022/05/27 10:28    수정: 2022/05/27 10:38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바이오기업 투자 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도 방문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기업인들에게 전달하고 바이오기업의 투자계획과 애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박 용 삼성바이오로직스 센터장,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신민철 셀트리온 부사장, 김창신 SK바이오사이언스 실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 김우규 머크 대표, 송승열 써모피셔 전무 등이 참석했다.

(출처=산업부)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단기간내 확보한데 이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바이오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한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또 “새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바이오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발굴하고 해소하는데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바이오 기업인들은 “대통령께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하신만큼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입지, 세제, 인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원부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바이오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입지 애로 해소 및 세제 지원방안 등을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출처=산업부)

한편 이날 장영진 차관은 셀트리온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