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온라인으로

식약처, 적정 처방을 위한 의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용 마약류 5종 효능군(28개 성분)을 처방한 경험이 있는 모든 의사에게 적정 처방과 안전 사용을 당부하는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5월26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2021년 마약류를 처방한 이력이 있는 의사 수는 10만9천21명이며, 의료용 마약류 5종 효능군(28개 성분)을 처방한 의사 수는 ▲항불안제 8만913명 ▲졸피뎀 7만6천293명 ▲진통제 5만1천393명 ▲식욕억제제 3만7천20명 ▲프로포폴 3만612명 등이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에서는 2021년도 마약류 처방내역 분석 결과에 따라 5종 효능군(28개 성분)에 대해 의사 개인별로 처방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전체 처방 현황과 비교‧분석한 자료도 제공한다.

의료용 마약류(출처=식품의약품안전체)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2021년 의료용 마약류 28개 성분에 대한 처방 통계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작성됐으며, ▲의사별 처방 통계(처방량, 환자 수, 처방 건수, 환자 1인당 평균 처방량,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 통계 등) ▲다른 의사들과 처방량 비교 ▲기본통계(성분별 환자수, 사용량, 처방일수 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사가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서 제공하되, 처방량 등이 많은 의사에게는 서면(우편)으로도 안내한다. 지난해에는 효능군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우미 서한을 제공했으나, 올해는 통합 제공하여 의사별로 마약류 처방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 마련 확대(2022년 ADHD 치료제‧진해제, 2023년 항뇌전증제‧최면진정제 등)에 따라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대상 성분도 추가해 나갈 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