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대면 계좌 개설자 입금 한도 일 1천만원으로 상향

일반계좌 등록 시 일 5억원까지 입금 가능…개발자에 오픈API도 제공

컴퓨팅입력 :2022/05/26 09:59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은 빗썸 거래소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원화 간편입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도 빗썸 지갑으로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 간편입금 서비스를 신청하는 인증 절차도 ARS를 통해 간소화했다.

간편입금 서비스를 사용하면 비대면 개설 계좌 입금 한도도 늘어난다. 비대면으로 NH농협은행 계좌 개설 시 일 입금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됐지만, 간편입금 서비스를 사용하면 1일 최대 1천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해진다. 

비대면 개설 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를 등록한 경우 간편입금 서비스를 이용 시 1회 1억원, 일 5억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간편입금 서비스 화면

빗썸은 안정적인 서비스 적용을 위해 당분간 베타 버전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베타 버전이 종료되면 일일 입금 가능한 최대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 트레이더와 개발자를 위한 API 문서 사이트 리뉴얼도 진행했다. 빗썸은 이번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보다 폭넓은 개발 언어를 제공하고, API 요청 양식을 쉽게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등 개발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API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빗썸 거래소와 연결된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빗썸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가, 호가 등의 정보를 수신하는 API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개선된 빗썸 API 레퍼런스에는 ‘트라이잇(Try it)’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트라이잇 기능을 통해 제공받고자 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미리 준비된 샘플 결과가 아닌 실제 API 통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빗썸은 API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문 개발자도 쉽게 빗썸 오픈API를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트라이잇 기능 구동 화면

빗썸 관계자는 “이번 편의성 개선은 빗썸을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개발자, 전문 트레이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