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이사회, 넷제로 현장으로 경영 행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위치한 SK주유소 방문 및 SK양평사옥에서 이사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5 17:26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현장경영 행보를 재개한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5일 금천구 소재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한 데 이어 영등포에 위치한 SK양평사옥에서 2022년 제6차 현장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이사회 의장, 김준 부회장,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과 SK에너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 이사의 사업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 기술원, 증평 SKIET 분리막 공장, 서산 배터리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 방문을 진행한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이번 이사회를 시작으로 현장경영 행보를 본격 재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방문한 SK박미주유소는 기존 일반 주유소를 국내 최초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탈바꿈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SK에너지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여 지난 2월 국내 첫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열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왼쪽 두번째부터)가 SK박미주유소를 방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설치된 연료전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SK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연료 전지·태양광 발전 설비·전기차 충전 설비 등을 돌아보며 탄소 중립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대해 보고 받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석탄 화력발전소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SK에너지는 향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에 위치한 SK 주유소로 확대하는 한편, 외부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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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SK박미주유소 현장 방문을 마치고, SK양평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여 마케팅 현장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사회 안건을 심의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연료전지·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 차원의 분산발전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