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9일만에 처음으로 25일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통인 시장이다. 이날 이 장관은 손실보상 제도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중기부는 "이번 방문은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손실보상금 수령 점포를 방문해 보상금 수령 과정에서 어려움과 부족한 점 등 상인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통인시장에서 장보기와 함께 상인들의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갖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을 묵묵히 지켜준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통인시장 내 한 식당에서 정흥우 상인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 전통시장 활력 회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약 60분간 이뤄진 간담회에는 이 장관 외에 상인회장단(4명)과 소상공인정책관, 서울중기청장,소진공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 최우선 과제는 전통시장이 고객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입지, 취급 상품, 주변 관광지 등 각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고객들이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배달서비스 확대 등 전통시장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