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분야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학교는 메타버스 고급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6개 대학이 지원해 서강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대 메타버스 대학원은 인문사회 및 경영 분야가 AI, 블록체인, SW 등의 공학 분야와 융합한 교육과정을 설계해 메타버스 융합에 최적화된 교육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 구성 요소별 산학협력 산업군을 구분해 메타버스에 융합하려는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계획 또한 서강대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서강대학교는 이미 2021년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했고, 올 가을학기 2기 입학생 선발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메타버스 혁신 인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의 세부 전공을 구성하고 산업수요에 따른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모든 수업에 적용하도록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패러다임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가장 필요한 역량인 창의적 기획 역량과 비즈니스 통찰력이 실질적인 개발 역량과 융합될 수 있도록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나아가 AI 연계 중심의 학석사 마이크로디그리, 산업 재직자 중심의 최고위 과정인 나노디그리를 과정을 개설하는 등 모듈형 수업으로 성과의 공유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강대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도해갈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 설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 혁신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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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메타버스 패더다임은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화두이자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글로벌 역량의 고급인재 양성은 국가적 과제이자 동시에 학계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새로운 목표임에 분명하다“며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이 주도한 정보혁명이 우리의 삶과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듯 향후 30년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혁명적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메타버스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서강 교육의 수월성과 미디어 분야 인재 양성의 전문성과 융합하면서 만든 결과”라면서 “이미 서강이 구축한 국내 최대의 메타버스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세계적 명성의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전해가겠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