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투테크놀로지, 278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몰렉스·삼성증권·신한캐피탈 등 신규 참여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5/25 09:26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2천200만 달러(약 27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펀딩 라운드의 주간사는 GU 에쿼티 파트너스며, 신규 투자자로는 몰렉스가 참여했다. 또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 투자, K2 투자, 코리아 오메가 투자 등도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GU 에쿼티 파트너스, 타임폴리오 투자, 노틸러스, 퀀텀 벤처스 코리아, 그리고 월든 인터내셔널 역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 E튜브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몰렉스 같은 세계 최고 명성의 신규 투자자가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 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투 테크놀로지는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 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 접속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이런 포인투 테크놀로지의 솔루션들은 400 기가비트 그리고 심지어는 800 기가비트가 넘는 접속을 원활하게 연결해준다. 설치비나 전기료 등 운영비용이 크게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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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개발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 1천억개 이상의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저비용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개발된 케이블이다.

또 E-tube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내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 내의 설치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의 정보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구리선에 비해 크기는 6배 작게, 무게는 3배 가벼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