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 출범…수소 분야 네트워크 구축

25일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 포럼 개최…초대 의장에 한국 추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5 06:00    수정: 2022/05/25 07:34

우리 정부 주도의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정부는 앞으로 민간 중심의 산업협력을 강화를 위해 정기 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소 분야 네트워크·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GHIAA) 포럼'을 개최하고  18개국 수소협회 간 연합체인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는 민간 분야 수소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도로 출범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수소모빌리티 쇼에서 14개국이 공동의향서를 체결했다.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의장국으로 한국이 추대될 전망이다. H2KOREA에 사무국을 설치해 한국 주도로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사진=Pixabay

연합체는 민간 중심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수소 분야 네트워크·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민간 가교역할을 하며 글로벌 공동 정책·규제와 기술개발·실증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경제성과 기술성숙도를 고려해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생태계를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족식에 이어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주요국 수소협회는 자국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정책·산업 현황을 발표한다.

미국은 Hydrogen Shots 목표를 소개하고 초당적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한 수소분야 약 95억 달러(약 11조8천억원) 투자 계획을 설명한다.

영국은 저탄소 수소 생산 계획을 2배로 늘리고(5GW→10GW) 2.4억 파운드(약 3천800억원) 규모 수소펀드 신설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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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9억 유로(약 1.2조원) 규모의 'H2 Global' 펀드를 설립하고, 정부 보조금을 통한 국제 수소거래시장 메커니즘 구축 계획을 발표한다.

호주·캐나다·칠레 등은 자국의 수소 생산 잠재력을 설명하며, 수소 수출국 도약 목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