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22 세계가스총회’서 수소연료전지 역량 선봬

두산퓨얼셀·두산 퓨얼셀파워BU·DMI 앞세워 수소연료전지 활용 제품·솔루션 선보여

디지털경제입력 :2022/05/23 09:41

두산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 3대 가스산업 국제 행사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해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등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아시아 세번째,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올해 총회에는 전 세계 90개국, 460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의 일환으로 구성되는 전시장에는 15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가스 관련 신기술과 장비를 소개한다.

두산은 전시회에서 두산퓨얼셀·두산 퓨얼셀파워BU·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앞세워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2 세계가스총회’ 두산 부스 조감도

두산퓨얼셀은 수소·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Tri-gen)을 전시한다. 트라이젠은 ▲가격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350kW 이상의 전력 공급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한국가스공사 부지에 실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 실증을 거쳐 2022년 내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발 완료한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제품이다.

DMI는 내풍성과 내구성이 높은 DS30W 제품과 함께 안티드론과 가스배관 솔루션을 공개한다. 안티드론 솔루션은, 불법으로 침입한 드론을 발견하면 스피커를 장착한 수소드론이 긴급 출동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침입자 퇴거를 요청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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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 외에도 일상에 적용가능한 수소연료전지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인터렉티브 터치월과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개괄적 정보를 담은 수소월을 설치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확대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