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5월 16~20일, 현지시간)까지 포함해 미국 나스닥 지수가 7주 연속 떨어지면서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때 만큼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2일 기술 기업 주식 매도가 2001년 때처럼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주 3.8% 하락했으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1년 만에 가장 긴 하락 기간이라는 부연이다.
시스코가 지난 주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시스코 주가는 13% 떨어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발 공급 부족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도시 봉쇄 등의 불확실성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델 주가도 지난 주 11% 떨어졌다. 쇼피파이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 영향으로 트위터도 6% 가까이 떨어졌고 테슬라도 14% 정도 요동쳤다. 애플은 6.5%, 알파벳은 6%, 아마존도 5%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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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는 이번 분기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2008년 4분기와 비슷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편, 선물 시장서 나스닥 선물은 오전 8시 52분 기준(한국시간) 1.12%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