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이 재개됐지만 '폐쇄루프' 방식의 생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1일 중국 언론 신랑차이징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의 직원들의 폐쇄루프 업무 방식이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수 천명 직원들은 테슬라의 상하이 남부 공장에서 임시 거주하면서 매주 6일, 하루 12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들 직원의 기숙사를 옮기는 식으로 6월 13일 이전까지 폐쇄루프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테슬라는 이르면 이주 공장을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이며, 자동차 부품 및 기타 부품 공급이 안정화된 이후 자동차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5월 16일부터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2600대로 높이려고 했지만 지난주 여전히 1교대 생산에 머무르면서 하루 생산량이 1200대에 불과했다. 이에 계획을 조정해 23일부터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2600대로 높인다.
21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업무를 재개한 이후 누적 생산한 완성차는 2만6000대 가량이다. 또 상하이시에서 이미 120여 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업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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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품 기업 콘티넨탈의 상하이 기지, 변속기 기업 SAGW 상하이 공장 등 일선 부품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이치, 둥펑, 창안, 광치, 베이징자동차, 비야디, 창청, 지리 등 중국 자동차 기업 공급망의 회복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설명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해외 두번째 기가팩토리로서, 주로 모델3, 모델Y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