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계가 미래자동차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해 미래차 산업 직무 능력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맞춤형 인재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자동차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자동차ISC)를 주도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홀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ISC는 자동차 산업 급속 전환에 따른 ▲미래차 분야 인력 수요 파악 ▲미래차 산업 직무 능력 표준화 ▲현장 중심 맞춤형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모여 설립한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ISC 위원장을 맡은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해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책연구소장, 강순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 등 민·관·연 자동차 산업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나승식 자동차ISC 위원장은 "미래차 물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인적자원개발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자동차ISC 대표기관으로서 핵심 직무와 기술 역량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등 인적자원개발체계를 미래형 산업 구조에 맞게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경희 고용부 국장은 "자동차ISC가 직무별 인력 수급 파악과 미래차 분야 NCS 마련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영 산업부 국장은 "치열한 세계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미래차 분야에 맞는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체계를 개편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자동차ISC가 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마일스톤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미래차 인력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8년까지 필요한 미래차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연평균 5.8% 증가해 8만9천69명에 이른다.
미래차 직무와 인력 현황을 분석하고, 교육‧훈련·자격 기준 등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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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ISC는 미래차 관련 직무 개발을 통해 선제적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차 인력 전환을 위해 일자리 관련 교육과 사업, 대학 연계 등 다양한 접근으로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미래차 인력 수요 현황과 인력 지원 강화 필요성을 환기하며 회의체 운영, 조사 분석 등 고유 사업과 미래차 관련 NCS 로드맵 수립을 위한 자율기획사업, 전기차 NCS 개발‧개선 등 개별 사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