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클, 전기자전거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하반기부터 쏘카 앱서 예약 가능

인터넷입력 :2022/05/19 09:22

지난해 쏘카가 인수한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이 올 상반기부터 전국 단위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초 경기 수원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충남 천안과 아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연내 전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레클은 이용 건당 평균 10분, 2.5㎞를 이동하며 도심 속 등하교(원), 출퇴근 등 일상 이동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고 있다. 10~20대 이용자 비중이 61%에 달하며, 30~40대 이용자 역시 30%로 전 세대로부터 고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레클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연간 총 889회 대여해 누적 2천750㎞, 185시간가량을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빈도 상위 100명의 한 해 동안 이용 횟수는 평균 517회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한 달 동안 평일 5일 내내 이용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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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레클)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신도시 지역에서 대중교통과 연계한 이동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학 캠퍼스, 대형 사업장에서도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일레클은 자체 개발한 전용 기종 일레클 네오, 일레클 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모듈을 장착해 기기 조작과 대여, 반납 편의성 역시 높였다.

하반기부터 쏘카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서비스 운영 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쏘카와 함께 일상 속 자유롭고 행복한 이동,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이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