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투원, 편의성 높인 전기자전거 ‘일레클 플러스’ 서비스

IoT 디스플레이 모듈 장착...언덕길 감지해 자동 출력 조절

중기/벤처입력 :2021/01/08 09:06    수정: 2021/01/08 09:07

나인투원(대표 배지훈)의 통합 공유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공유용 전기자전거 모델 '일레클 플러스'를 8일부터 서비스 한다.

일레클 플러스는 기존 대비 이용 편의성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지난 2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 자체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여반납 및 잠금방식, 위치추적 정밀도, 이용자-하드웨어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의 개선이 이뤄져 차별화된 서비스 이용경험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기자전거 핸들바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모듈'이다. 대여반납의 경우 기존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일레클 플러스에서는 IoT 모듈에 탑재된 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대여하고, 모듈의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반납할 수 있다. 또 IoT 모듈에는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자전거 상태, 주행정보, 반납구역 안내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업체 측은 IoT 모듈을 활용해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길안내, 블랙박스 장착 등 다양한 기능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레클 플러스

일레클 플러스에는 주변환경을 감지해 최적의 모터 출력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uto-PAS'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매뉴얼 계기판을 통해 직접 수동으로 설정을 해야 했던 반면, 차세대 모델에서는 경사도, 주행속도 등의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출력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여기에 더해, 위치추적기능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해 이용자 및 관리자들이 보다 쉽게 전기자전거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공유자전거의 잠금과 통신 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락' 또한 개선됐다. 현재 서울시 따릉이 등의 공공자전거나 민간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들이 사용 중인 '수동 잠금장치'는 이용자가 직접 손으로 잠가야 하여 다소 불편하고, 잠그지 않은 채로 방치될 경우 무단이용 및 분실 우려가 존재한다. 반면 일레클 플러스에 장착된 스마트락은 원격 자동잠금 기술이 탑재돼 이용편의를 극대화 했으며, 잠금실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더욱 원활한 관리가 가능하다. 나인투원은 자전거 원격 자동잠금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레클 플러스

일레클 플러스는 자전거 제조사 및 국내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업 하에 생산됐다. 나인투원은 전반적인 하드웨어 기획·설계 및 IoT 디스플레이 모듈 제작을 담당하며 전체적인 과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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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모델 투입은 세종, 김포, 부천, 제주 등 기존 운영지역 내 운영범위 확대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김포·부천에서는 8일부터 가까운 일레클 플러스를 찾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도 순차 배치된다.

나인투원 이종현 최고기술책임자는 "일레클 플러스 전기자전거는 지난 2년간 일레클을 이용해주신 수많은 이용자분들께 보다 좋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스널모빌리티 업계의 표준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