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소울워커러쉬, 쉽고 편해진 오토체스 게임

게임 규칙 간소화하고 템포 높인 것이 특징...원작 IP 활용도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8 10:08

라이언게임즈가 자사 대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오토체스 게임 소울워커러쉬를 출시했다. 원작의 캐릭터를 귀여운 모습으로 탈바꿈 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존 IP 팬과 오토체스 장르 팬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게임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캐릭터 카드를 가로 5칸, 세로 8칸으로 구성된 맵에 배치하고 중간중간 다양한 효과를 지닌 서포트 카드를 활용해 변수를 만들며 전투를 벌이는 식이다.

오토체스 장르가 타 게임에 비해 조작이나 시스템을 익히는데 큰 시간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지만 소울워커러쉬는 그 중에서도 더욱 간편하게 구성됐다.

소울워커러쉬 메인 이미지.

같은 급의 카드를 두 장 합쳐 한 단계 높은 카드를 만드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한 판에 최대 다섯 개의 유닛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어떤 순간에 얼마나 높은 효율성을 지닌 유닛이 맵에 남아있도록 하는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카드의 수는 캐릭터 카드 32종, 서포트 카드 22종이다. 캐릭터 카드는 탱커, 워리어, 어쌔신, 레인저, 어시스터 스킬 딜러, 레인저 등으로 구분된다. 전투 결과는 각 캐릭터 카드의 상성과 레벨, 등급, 연계된 유닛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아바타와 캐릭터 카드는 다소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구현됐지만 게임 내 전투는 실제 소울워커 에셋을 활용해 원작과 동일한 스킬과 동작을 구현하며 펼쳐진다. 유닛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전투 연출에 강점을 지닌 원작의 특징을 잘 활용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는 PvP 위주인 다른 오토체스 게임과 달리 PvE와 싱글 플레이 요소도 갖추고 있다. 이용자와 대전을 좋아하지 않는 이용자라면 메이즈나 협동전을 통해 틈틈히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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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 장르의 인기가 과거보다 다소 시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장르가 주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게임을 즐기는데 신경써야 할 요소가 많은데다가 한 판을 즐기는데 필요한 시간이 많이 필요했기에 이용자 피로를 유발했던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소울워커러쉬는 이런 장르의 단점을 간소화를 무기로 개선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소위 말하는 라이트 이용자가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