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직원 약 150명을 해고했다.
데드라인, 엔가젯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 수단으로 직원 150여 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고자 중에는 고위급 직원도 다수 포함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에도 팬전용 웹사이트 투둠 편집진 일부를 해고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에서 설명했듯, 수익 성장이 줄어들면 기업으로서 비용도 점차 줄여야한다. 슬프게도 우리는 미국에서 150여 명 직원을 내보내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해고는) 개인의 성과가 아닌 사업적 필요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 중 누구도 훌륭한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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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1분기 계정 공유와 경쟁 스트리밍 업체 증가, 러시아 구독자 상실 등으로 올해 1분기 구독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200만 명 구독자를 추가로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이달 들어 입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동의하지 않는 콘텐츠 제작 작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직장이 아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직무에 따라선, 본인 생각엔 해롭다고 간주하는 콘텐츠 제작 작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