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직장인·키즈 메타버스 공개…"NFT 사업도 진행"

가상오피스·키즈동물원 선보여…자체캐릭터 '무너' 활용한 NFT도 출시

방송/통신입력 :2022/05/17 10:00    수정: 2022/05/17 13:35

LG유플러스가 직장인·키즈 이용자를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 화상회의·협업기능 '업무 생산성' 높인다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다.

U+가상오피스

U+가상오피스에서는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에 필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AI 회의록은 회의 중 각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 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바타 대화하기는 환호하기, 감사의 손짓 등 아바타의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동료들과 소통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하는 대로 아바타의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을 제공한다.

■ 어린이 위한 'U+키즈동물원'

LG유플러스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 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AI NPC로는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준다.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해 나간다.

U+키즈동물원을 사전에 체험해본 어린이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대표 캐릭터 '무너' NFT 발행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 '무너'를 이용한 NFT도 발행할 예정이다. 무너는 눈치보지 않고 할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할 계획이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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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서비스 방문빈도와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