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137억 규모 인천국제공항 '원 ID' 사업 수주

시스원과 컨소시엄으로 15개월간 진행..."외국 공항보다 우수하게 구축"

컴퓨팅입력 :2022/05/13 07:57    수정: 2022/05/15 09:23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기업 (대표 남운성) 씨유박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137억원이고 15개월간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패스' 사업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권고한 원 ID(One-ID)로, 미국 아틀란타공항, 영국 히드로공항 등에서 이미 구축한 사례가 있다. 

 공항의 '원 ID'는 신분을 한번만 인증(원 ID)하면 또 다시 인증하지 않고 공항내 모든 시설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회사는 "해외 공항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국내 인공지능 얼굴인식 대표 기업이다. 2013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구축 등 공항 및 공공기관의 얼굴인식 기반 사업을 이번 컨소시엄 주관 기업인 시스원과 함께해 왔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시스원과 우리는 지난 10년간 공항사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와 기술 교류를 지속해 왔따"면서 "그 결과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섦명했다.

관련기사

씨유박스는 비즈니스 개발을 토대로 기술력을 축적, 다른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달리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게 장점이다. 이에 신규 비즈니스 추진 시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확장,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씨유박스는 이런 기술기반 비즈니스 선순환구조를 토대로 현재 금융권, F&B 등의 신규시장에서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남 대표는 "미래공항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패스 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기류가 있지만 씨유박스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토대로 크게 성장하는 인공지능 기업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씨유박스 내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