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미디어렙사 인크로스는 11일 박현수 단국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의 효과성 조사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현재 국내 30개 이상 주요 방송채널을 통해 고객 별 관심사에 따라 송출되는 맞춤형 광고로, 기술적 측면에선 디지털 광고와 동일해 시청완료에 따라 과금되는 디지털 동영상 광고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6년부터 IPTV 사업자가 개별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 IPTV 3사가 공동으로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광고 인벤토리를 제휴해 IPTV의 데이터와 광고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합 판매하고 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국내 매체 광고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광고인만큼, 광고 효과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IPTV 3사의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인크로스를 비롯한 시장의 판단이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이에 따라 어드레서블TV 광고 효과에 대한 효과조사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광고 효과 검증을 진행키로 했다.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은 “어드레서블TV 광고를 통해 IPTV 사업자와 PP 채널 사업자 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정립하여 PP 채널 사업자가 신규 콘텐츠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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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SK브로드밴드 방송광고담당은 “산학 협력을 통한 연구조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실증적 결과들이 뒷받침 된다면, 시장에서도 효과적인 TV 디지털매체로의 입지를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어드레서블TV 광고의 효과성이 객관적인 지표로 검증된다면 보다 많은 광고주에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