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원유가격 상승이 아람코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하이테크 종목은 인플레이션행진 영향을 받고 있다.
아람코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 시가총액이 약 2조4천300억달러(약 3천117조4천470억원)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을 제쳤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주식은 한 때 4% 이상 하락했다.
올해 들어 애플 시총은 일시적으로 3조달러에 도달, 사우디아람코와 1조달러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나 이후 애플주식이 16% 하락한 반면에 아람코 주식은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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