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함께 꿈꾸며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1일 세종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명사적 변환이라고도 하는 디지털 대전환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되며 경제 사회 전반에서 근본적인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나날이 격화되며 과학기술이 곧 경제이자 안보인 시대가 됐다”며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기술 대변혁의 갈림길에서 낙오하지 않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의 정책 방향으로 ▲과기 디지털 정책 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초격차 핵심기술 조기 확보 ▲디지털 신산업 선제 육성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인재 양성 등을 꼽았다.
이 장관은 “이러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각 부문 간 소통과 다양한 주체간 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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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선도형 혁신에서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를 미리 예측한 후, 그에 맞게 선제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과학과 데이터 기반의 정책이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되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부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노력하자”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