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i20 N·EV6, 英서 최고의 차로 선정

현대차그룹, 2022 오토카 어워즈서 5개 부문 수상

카테크입력 :2022/05/11 11:19

2022 오토카 어워즈서 최고의 대형차로 뽑힌 싼타페
2022 오토카 어워즈서 최고의 대형차로 뽑힌 싼타페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2 오토카 어워즈'에서 제품 3개 부문, 인물 2개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현지시각) 진행된 오토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싼타페 '최고의 대형차' ▲현대차 i20 N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 ▲기아 EV6 '최고의 전기차'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디자인 히어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고문 '평생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매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제품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오토카 어워즈 최고의 대형차로 선정된 싼타페는 2001년 영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최장수 SUV이다. 오토카는 "싼타페는 매력적인 SUV이자 편견을 깨는 차"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i20 N에 대해서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제품이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기아 EV6는 "경쟁 모델보다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며 "우수한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기아 EV6

인물 부분에서도 현대차그룹 수상은 이어졌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세계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으며 디자인 히어로로 뽑혔다. 이상엽 센터장은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오닉5 디자인을 담당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고문은 40년이 넘는 기간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오토카 어워즈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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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고문은 2006년 기아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임명돼 '타이거 노즈 그릴'을 포함, 기아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토카 어워즈 수상 결과는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동급 최고의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